[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손수 만든 과일화채를 선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날씨가 많이 무더워졌는데 김 여사가 기자들도 힘내라는 의미로 직접 화채를 만들어 보내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박수현 대변인,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등이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유송화 제2부속실장을 통해 화채를 보내왔다.

김 여사가 만든 화채는 수박, 사과, 배에 오디가 곁들여졌고, 상큼한 과일 맛을 유지하기 위해 얼음은 띄우지 않았다.

김 여사는 문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부터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며 내조정치를 이어와 화제를 낳았다. 

지난달 19일에는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로 초청된 5당 원내대표에게 직접 7시간 동안 달여서 만든 인삼정과를 후식으로 대접하고, 직접 손글씨로 쓴 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또 지난 20일에도 청와대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배우자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민주당 소속의원 배우자 모임인 ‘민사모’ 회원 119명중 79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대선 때 힘을 모아 주셔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민주당 사람들이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룬 만큼 ‘민주당정부’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앞으로도 힘을 합쳐 잘 해보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15년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당대표 시절 구기동 자택에 지도부를 초청했을 때에도 음식을 손수 만들어 낸 적이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박수현 대변인,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등이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유송화 제2부속실장을 통해 화채를 보내왔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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