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1948년 일본에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약 70년 만에 경영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그룹 명예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4일 오전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일본롯데 본사 빌딩에서 2017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회사가 제안한 잉여금 배당건, 이사 8명 선임건, 퇴임이사에 대한 퇴직금 지급건 등이 모두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
'이사 8명 선임건'에 대해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2명을 포함한 8명이 재선임됐다. 신 총괄회장은 이사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직을 퇴임하고 명예회장에 취임하게 됐다.
한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다시 제안한 '이사 4명 선임건', '감사 1명 선임건'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지만 이 안건들은 모두 부결됐다.
이 결과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지속적인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