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터키카 1년여 만에 오스트리아 빈 주재 대사를 임명하면서 양국의 외교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DPA통신 등은 터키가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에 신임 대사를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터키는 지난해 8월 오스트리아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면서 사실상 단교 수순을 밟았다.

당시 터키는 테러 단체로 규정한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지지하는 시위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것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터키의 쿠데타 진압 과정을 오스트리아가 가장 강하게 비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오스트리아는 터키 정부가 쿠데타 진압 후 대대적인 숙청에 나서자 유럽연합(EU)이 터키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