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주의 주도 메단에서 흉기를 든 괴한들이 경찰 초소를 습격해 경찰관 한 명을 살해했다.
25일 오전 3시께 메단 시 외곽에 있는 북수마트라 지방경찰청 인근 초소에서 괴한 두 명이 흉기를 휘둘러 근무 중이던 경찰관 한 명이 피살됐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아랍어 표현)라고 외치면서 공격했다.
괴한들은 경찰관 살해후 초소에 불을 지르려했으나, 긴급 출동한 경찰기동대의 사격을 받고 제압됐다.
현지경찰 관계자는 "경고사격을 했지만 흉기를 들고 달려들어 그 자리에서 한 명을 사살했으며, 나머지 한 명도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들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시를 받고 테러를 감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24일에도 수도 자카르타의 한 버스 정류장 부근에서 인도네시아내 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에 의한 연쇄 자폭 테러가 일어나 경찰관 3명이 숨지고 민간인 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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