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전자가 28일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2015년 최우수 등급 획득 후,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협력회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CEO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에 참석해 “고객과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약속인 품질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협력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부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회사와 ‘상생’하는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 무상 교육 지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등이 대표적인 동반성장 사례다.
LG전자는 협력회사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시설 확장, 해외 진출, 첨단기술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2004년 현재까지 총 2704억 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또 LG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회사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금형, 사출 등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347개 협력회사 임직원 2520명이 이 과정을 수강했다.
LG전자는 품질, 생산성 등 각 분야별 사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협력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95개 협력회사가 컨설팅을 받아 생산성 높일 수 있었다.
LG전자는 연구개발(R&D) 역량이 뛰어난 협력회사를 발굴해 육성하는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에 600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오랫동안 상생을 위해 노력한 활동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