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오쇼핑이 PD, 촬영감독, 쇼호스트 등 방송계 진출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대상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턴십 활동은 비영리사단법인 아시아교류협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모든 운영비용은 CJ오쇼핑이 전액 부담한다. 

이번 인턴십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 과정에서 부모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 역시 함양할 수 있도록 부모님 출신국가에서 직접 직무체험을 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필리핀, 태국 등 CJ오쇼핑의 타 글로벌 지사에서도 진행될 계획이다.

제1회 글로벌 청소년 인턴십은 오는 9월 5일부터 5박6일간 서울과 베트남에서 진행된다. 참가 희망자 중 총 16명의 중고교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항공료와 숙식비 등 참가비 전액을 CJ오쇼핑이 후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아시아교류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오는 14일 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CJ오쇼핑 신혜진 CSV경영팀장은 "PD, 촬영감독, 쇼호스트 등 방송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직무체험 기회 역시 많아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방송인력 직무체험이 국내로 한정되어 있는 편"이라며 "CJ오쇼핑은 글로벌 지사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직무체험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