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철우 자유한국당 신임 최고위원은 4일 한국당과 바른정당 합의 없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데 대해 "김병준 전 부총리가 논문 표절 문제로 18일만에 물러났던 걸 감안해 야당과 협치를 위해서는 정부에서 조치가 있어야 한다. 특히 교육부 장관인데"라고 지적했다.
이철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앞으로 장관 임명할 때 도저히 안 되는 분들은 자진사퇴를 하든지 임명 철회를 하든지 그런 식으로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이 사람은 도저히 안 되겠구나' (하는 인사를) 강행할 때는 대통령에 대한 책임으로 돌아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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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자유한국당 신임 최고위원./사진=미디어펜 |
그는 "앞으로 그렇다고 해서 모든 정부 하는 일을 발목잡는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추가경정예산안·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제(3일) 홍준표 대표께서도 얘기하더라. 추경이나 정부조직법을 발목잡는 식으로 (협조를) 안 하는 건 안 된다"라고 연계 방침은 없다고 밝혀뒀다.
다만 "그러나 추경 자체는 문제가 있으니까 정말 맞는 안을 내놓은 건지 잘 검토해야 되고 당에서 철저히 따져서 국민들께서 '이건 추경감이 아니구나,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판단하도록 야당에서 충분히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추경 검증'도 예고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홍준표 대표가 현재 원외인사로서 추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어제 저희들과 이야기할 때는 '보궐선거 이런 데 나설 생각 없다'고 하시더라"라고 답변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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