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슈퍼 대장주’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코스피는 하락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94p(0.33%) 하락한 2379.87로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개장부터 11.52p(0.48%) 내린 2376.29로 출발해 하락장을 예고했다. 종가가 238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달 23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 삼성전자의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소식이 전해졌지만 하락세가 뒤집히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주가도 240만원선 밑으로 내려왔다.

하락장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인은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 13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9억원, 31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견인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0.42%) 내린 239만 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분기 호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미국 등 해외 증시가 주춤하면서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NAVER와 한국전력, POSCO 등 여타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소폭 상승한 종목도 없지는 않았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0.02p(0.00%) 내린 663.77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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