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디즈니사가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에 매입할 당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로 이득을 본 남자가 유죄를 인정, 증권위원회(SEC)에 80만1000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16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의 합의 서류에 따르면 토비 스캠멜은 당시 디즈니사의 전략기획팀 직원이었던 여자친구로부터 그녀가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디즈니가 유명 회사를 인수하려 한다는 정보를 얻어냈다.
스캠멜은 자신의 컨설팅회사로부터 디즈니사가 이전부터 마블을 인수하려 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5500달러의 마블 주식을 사들였다가 나중에 19만2000달러에 팔아서 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스캠멜은 합의된 과징금을 납부한 뒤에도 범행에 대해 재심을 받게 되며 투옥되어 형기를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