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국민과 가까이서 소통하여 그 마음을 읽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3일 밝혔다.

류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밤에 잘 때까지 먹고·마시고·바르고·복용하고·사용하는 식의약 제품의 안전을 관리하는 기관"이라며 "고객인 국민의 마음을 읽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기후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를 읽고 재빠르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그간 일해 온 방식과 생각의 틀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바꾸고 기민하게 대처해 거센 변화의 파고를 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읽고, 국민께 약속한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 처장은 "사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식의약 안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곳이 없지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인력을 확보해 보살펴주고, 과한 규제로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고 일자리를 저해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 낡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