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와 제재를 통한 노력을 전제하면서도 군사적 선택지는 모두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아사히와 전화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군사적인 선택지는 항상 준비돼 있다. 어느 것도 지금 실행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 본토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는 핵탑재 ICBM의 발사라는 목표에 (북한이) 매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현재 핵탄두는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장위원장에 대해선 "실패를 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많은 실험에서 실패하고 있지만 성공한 것을 착실하게 쌓아올려 전진해 왔다"며 "이런 것들을 우리들은 항상 머릿속에 담아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 그는 "가능한 것 모두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한·미·일 3국의 협력태세가 중요한 만큼 협력이 원활해지도록 한일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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