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카드를 내민 가운데 미국곡물협회가 '한미FTA'를 높이 평가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칩 카운셀 미국곡물협회 회장은 14일 미국 농업전문매체 '피드스터프'를 통해 "한국은 미국 농업의 큰 고객이자 충실한 파트너"라며 "미국 곡물업계에서 한국은 시장 개발의 거대한 성공 스토리가 돼 왔다"고 밝혔다.

카운셀 회장은 "한국 역시 뛰어난 품질의 사료와 관련 제품을 꾸준히 공급해 온 미국 옥수수 업계의 헌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 농가와 농업 관련 기업은 한미 FTA 발효 후 상호 호혜적인 무역협정의 가치를 평가해왔다"면서 "우리는 한국과의 무역정책을 지속해 보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 무역대표부가 FTA 공동위 개최 제안 이후 FTA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 정부는 FTA 공동위원회 개최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쌀을 비롯한 일반 농산물은 재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