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해경국 선박들이 지난 1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남서부 규슈 인근 일본 영해를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 통신과 일본 해상보안청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50분께 중국 해경국 선박 1척이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 남서쪽 일본 영해에 들어왔다가 30분 뒤 공해로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선박을 포함한 해경국 선박 2척이 같은 날 오후 3시 50분 쯤 후쿠오카현 오키노토리 북쪽 약 19㎞의 일본 영해로 들어와 오후 5시께 공해로 나갔다.
중국 당국 선박이 규슈 북쪽 일본 측 영해를 침입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 지역을 관할하는 해상보안청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는 이번 사례가 도발의 의미가 있는 '영해침범'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번 사례가 특이한 상황인 만큼 중국 해경국 선박에 대해 일본 영해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외무성도 중국 해경국 선박의 항해가 무해통항권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 측에 항의가 아니라 관심 표명을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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