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재 중국 대사관이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중국인 2명이 탑승했다고 확인했다.
17일 주한 중국 대사관은 광주 영사관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중국 대사관 측은 광주 주재 중국 영사관이 이런 사실을 해경으로부터 전달받았다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해경을 인용해 표를 살 때 이름을 등재하지 않은 두 중국인이 자신들의 차량과 함께 세월호에 탔다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두 명이 현 실종자 수에 포함됐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대사관이 전했다.
중국 대사관은 한국 당국이 이들 실종자의 정보에 대해 확인 중에 있고 확인과 사후 처리를 위해 광주 주재 총영사가 현장에 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언론이 이들 실종자의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현장에서 여동생과 매부가 침몰 선박에 타고 있었는데 아직 소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들이 단기 관광을 위해 입국한 자국 관광객은 아니고 한국에 장기간 거주한 사람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