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대서인 일요일 전국 오늘날씨는 내륙은 폭염특보로 펄펄 끓고 경기북부와 강원일부는 호우특보로 물폭탄이 쏟아지는 날씨가 예보됐다. 대서는 24절기중 가장 무더운 절기를 뜻한다. 어제 39.1도까지 올랐던 청도의 중복더위에 버금가는 폭염이 오늘도 이어지겠다. 

   
기상청 전국 오늘날씨 및 내일날씨예보(호우특보 폭염특보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강원 북부산지 양구 인제 화천 철원, 경기 포천 연천 동두천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날 경기 연천은 174.0㎜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경기 포천 125.5㎜, 강원 철원122.5㎜, 강원 양구 120.5㎜ 등 곳곳에서 100㎜ 넘는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 오늘도 비가 예보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전 9시10분을 기해 호우경기 파주 고양에 호우경보를 인천, 서울, 강원 춘천 화천 철원, 경기 안산 군포 가평 광명 하남 의왕 남양주 구리 안양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서울을 포함한 경기북부와 일부 강원영서에는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비가 쏟아지고 있다.

대서인 오늘 중부지방과 경북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오지 않는 남부지방은 폭염이 이어지겠다. 대기불안정으로 곳곳에 가끔 구름 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 있겠다. 소나기 오는 곳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전주 목포 대전 광주 창원 대구 청주 포항 26도, 인천 수원 세종 춘천 울산 부산 25도, 강릉 24도, 제주 28도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부산 춘천 포항 31도, 대전 전주 청주 32도, 세종 목포 창원 33도, 대구 울산 제주 34도, 광주 35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국지성 소나기가 잦은 이유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유입, 국지적 대기 불안정, 일사로 인한 뜨거운 공기가 상승하면서 구름대가 발달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제 오후 3시쯤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7호 태풍 로키는 오늘 오후 3쯤에는 중국 홍콩 북북동쪽 약 50 km 부근 육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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