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 당국이 주민의 주민의 1인당 일일 식량 배급량을 400g에서 300g으로 줄였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소리(VOA) 방송·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북한 당국이 최근 식량 배급을 400g에서 300g으로 줄였다는 내용을 포함한 '7월 18∼24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도주의 상황'을 발표했다.

이는 북한 당국의 목표인 573g에 미달하는 수치이며 유엔의 1인당 최소 권장량에 해당하는 600g의 절반 수준이다.

OCHA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인공위성을 통해 수집한 자료와 북한 당국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최근 극심한 가뭄이 들어 밀·보리·감자를 비롯한 이모작 작물의 수확량의 감소가 배급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유엔의 대북제제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북한의 식량사정을 악화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