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 처음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금융회사 지점 방문이 쉽지 않던 지역의 군인이나 도서·산간지역 고객은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IRP 가입이 가능해 노후 준비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비대면 계좌 개설은 홈페이지와 앱 스토어, 플레이 스토어에서 '비대면 계좌개설'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가입자격 증빙서류는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미래에셋대우 '연금관리 앱'으로 연금자산을 확인하거나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 매매 신청도 할 수 있다.

박준철 미래에셋대우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이번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시작으로 금융회사 지점이 없는 지역에 근무하거나 지점 영업시간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이 편리하게 IRP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됐다"며 “이날부터 군인, 공무원, 자영업자 분들도 IRP 가입 대상으로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분들이 편리하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 IRP 계좌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납입분에 한해 수수료를 무료로 하거나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RP는 근로자가 퇴직하거나 이직할 때 적립한 퇴직금을 모아놓는 퇴직금 관리계좌다. 개인연금과 합산해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납입금액 중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