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당초 제시했던 상표권 사용조건을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산업은행은 26일 오후 주주협의회를 열어 채권단이 박 회장이 당초 제시한 상표사용 조건 등을 수용하고, 더블스타와의 사용료 차액은 금호타이어에 매년 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블스타와 협의해 사용료 차액의 일부분을 일시에 금호타이어에 지급해 회사의 경영과 고용안정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향후 거래종결을 위해 방위사업체 인수 승인 신청과 채권단이 보유한 기존채권에 대한 5년 만기연장 추진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매각을 마무리하기로 입장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