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이우현 OCI 사장이 국내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하지 않는 대신 말레이시아 공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증설은 100% 말레이시아에서만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에서의 증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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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현 OCI 사장 /사진=OCI 제공 |
OCI는 지난 5월 말 연산 2만t 규모의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지분 100%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OCI는 국내에서는 군산과 더불어 OCIMSB가 위치한 말레이시아 등 2곳에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OCI는 도쿠야마가 가동을 중단했던 말레이시아 PS1 공장의 정상화 일정을 검토 중이며 PS2 공장의 생산능력도 연 1만3800톤에서 내년 말까지 1만6000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사장은 구체적인 PS2 증설 방안에 대해서는 설비 이전과 국내 군산 P4 공장 설비를 말레이시아로 옮기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PS1 설비를 이전할 수도 있고 국내에서 증설을 고려했다가 가동을 하지 못한 설비(군산 P4 공장 설비)를 말레이시아로 옮길 수 있다"며 "말레이시아로 옮길 경우 많은 비용이 발생해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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