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57)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법정 출석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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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7일 '이재용 재판' 증인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사진=SK 제공 |
27일 SK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이재용 재판’ 증인 참석여부는 이날 현재까지 불투명하다. 최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진행 중이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도 앞두고 있어 시기적 참석이 어렵다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한 전후인 지난해 2월 15일~17일 연락을 주고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에 주고 받은 통화 및 문자 내역 19건으로, 그 내용을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에게 지난 24일 소환장을 보냈지만 이는 두 명 모두에게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9일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노 관장은 여전히 이혼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조정 절차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처럼 그룹 주요 현안과 개인 사생활 등이 첨예하게 걸려 있는 점도 최 회장이 불출석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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