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연습생 김태동이 소속사 이탈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에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한 뒤 잠적설에 휩싸인 김태동은 2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 심경을 고백했다.

김태동은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어려웠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라면 진짜 표현할 말이 없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 그러한 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태동은 27일 자신의 소속사 더바이블레이블에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그는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다"면서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소속사 측과 해당 사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며, 소속사 측은 "이야기를 나눠 잘 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순위 30위를 기록한 김태동은 권현빈, 김상균, 노태현, 김용국, 김동한 및 타카다 켄타 등과 함께 그룹 JBJ의 멤버로 추진되고 있다.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해당 사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며 "김태동군과 이야기를 나눠 잘 풀고, JBJ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