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세먼지·이산화탄소 등 4가지 항목, 2년마다 이산화질소·라돈 등 5가지 항목 측정
   
▲ 롯데마트 직원들이 필터를 교체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마트는 고객들이 직접 롯데마트 내 실내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게 '실내 공기 질 모니터링시스템'을 내년 도입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롯데마트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매년 미세먼지·이산화탄소 등 4가지 항목과 2년마다 이산화질소·라돈 등 5가지 항목을 측정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 전 점의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는 검사 기준치의 3분의 1수준, 이산화탄소는 2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체에 자극 증상을 가져오는 '포름알데히드'와 폐암 발생물질인 '라돈'의 매장 및 주차장 측정 결과도 모두 기준치의 5분의 1수준으로 확인됐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실내 공기 질 개선에 노력하는 것은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이슈로 인해 다중시설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외부의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공조용 필터를 교체하고 매달 고압 세척기로 필터 세척을 의무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주차장 내·외부 에어컨 실외기를 상시 점검하고 자체적으로 세척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민 롯데마트 고객안심경영팀장은 "롯데마트는 미세먼지가 큰 이슈로 자리 잡기 전부터 공기 질 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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