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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블루가 수입하는 대만 위스키 '카발란' 제품들./사진=골든블루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위스키 기업 골든블루가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을 국내에 전격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8년 연속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골든블루는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기존에 수입해서 팔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 '벤리악'에 이어 출시 10년 만에 연간 1000만 병을 생산하며 세계적인 위스키로 성장한 대만 싱글뫁트 위스키 '카발란'을 국내에 독점 유통·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카발란'은 2006년 대만 'King Car Group'이 대만 북동부 이안(Yi-Lan) 지역에 설립한 대만 최초의 위스키 증류소이다. '카발란' 증류소가 있는 이안 지역은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충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비옥한 평야로 인해 대만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유명하다.
대만의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는 캐스크의 풍미를 위스키에 빨리 스며들게 하여 숙성 속도를 촉진시킨다. 때문에 대만에서 1년 동안 숙성시키면 서늘한 기후의 스코틀랜드에서 4~5년 숙성시키는 것과 동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카발란'은 길지 않은 숙성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위스키와 비교해도 맛과 향, 품질에 전혀 손색이 없어 마케팅적으로 사용되는 위스키의 숙성 연산을 표시하지 않는다. 이렇게 '카발란'은 숙성 기간을 기입하지 않으면서도 세계의 각종 주류 품평회에서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금메달을 휩쓸며 위스키 품질의 기준을 바꾸고 대만을 위스키 생산 강국으로 만들었다.
'카발란'은 동양에서 생산된 위스키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60여 개의 국가에서 수출되고 있으며, 그 중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골든블루는 이번에 출시하는 '카발란'과 기존에 출시돼 판매되고 있는 '벤리악'으로 모던 바, 몰트 바 등을 적극 공략해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장악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국내에 들여오는 카발란 제품은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 '카발란 솔리스트 올로로쏘 쉐리 캐스트' 등 총 3가지이며, 8월 말부터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카발란 증류소에서 '카발란' 위스키를 직접 마셔보고 그 우수한 맛에 반해 한국 유통을 결심하게 됐다"며 "'카발란'으로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적극 공략해 정통 블렌드 위스키 골든블루와 함께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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