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생이 일명 ‘용가리 과자’를 먹고 쓰러져 병원에서 이송됐다. 이 초등학생은 위에 구멍이 생겼다.
3일 충남 천안시와 천안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A 군은 1일 오후 천안의 워터파크에서 구입한 용가리 과자를 마지막 남은 것까지 입에 털어 넣은 뒤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
이에 놀란 A군 아버지 B씨는 119구급차를 불러 아들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A군은 위에 5㎝ 크기의 구멍이 뚫려 봉합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가료 후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의료진은 A군이 용가리 과자 밑바닥에 남은 과자를 먹기 위해 용기를 들어 입에 털어 넣으면서 바닥에 남은 액화 질소를 마셨을 것으로 추정했다.
용가리 과자는 투명한 컵에 내용물을 담고 영하 200도에 이르는 질소를 주입한 뒤 판매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질소가 액화돼 바닥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A군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천안동남경찰서는 과자 판매업체 직원을 소환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조사 중이다.
천안동남경찰서는 해당 과자 판매 업소 직원을 불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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