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가정간편식 대형화 및 바이오 성장으로 8.3% 증가한 3조908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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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9% 감소한 1644억원(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3조9089억원을 달성했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2분기 매출은 5.5% 증가한 2조3720억원, 영업이익은 31.6% 감소한 1041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 주요 원재료인 원당 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약 36% 상승해 소재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생물자원 시장의 시황도 부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원당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식품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사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고,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품부문에서는 HMR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연구개발(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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