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세계식량가격지수가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는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2.3% 상승한 179.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 유제품, 설탕의 가격이 공급제약 여파로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곡물 가격은 전월(154.3포인트)보다 5.1% 상승한 162.2포인트였고, 유제품 가격은 전월(209.0포인트) 대비 3.6% 상승한 216.6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버터 가격은 수출가용량 감소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다른 유제품과 가격 차가 더욱 커졌다.
하락세를 보였던 설탕 가격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반등하며 전월 수치(197.3포인트)보다 5.2% 상승한 207.5포인트로 집계됐다.
반면 유지류는 팜유 가격 하락 여파로 전월(162.1포인트)보다 1.1% 하락한 160.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대두유·유채씨유·해바라기유 가격이 상승해 유지류의 추가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었다.
이 밖에 육류의 경우 양고기 가격이 상승했지만 쇠고기·돼지고기·가금육 가격이 하락하며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175.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