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 탈퇴 비용으로 400억유로(약 53조원)로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간) 익명의 영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EU와 영국 간 교역조건 등을 포함한 브렉시트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면 영국이 EU에 400억유로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쪽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정산비용의 구체적인 액수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혼합의금'으로 불리는 이 정산금은 영국이 EU에 진 채무와 지원금 등을 합한 액수다. 영국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금액은 EU가 제시한 액수에 미치지 못한다.
EU는 한 번도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없지만, 영국 측에 합의금 1000억유로(약 133조원)를 요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양측은 협상 과정에서 합의금 액수를 놓고 견해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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