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중국 남부 쓰촨(四川)성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다시 또 한 번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8일 시나닷컴 등 중국언론 보도 따르면, 쓰촨성 푸거(普格)현은 이날 오전 6시쯤 산사태가 일어나 2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 157가구, 577명이 재해 피해를 본 가운데 71채의 가옥이 훼손됐으며,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수색 작업 중 구조대는 1명을 흙더미 속에서 구출하기도 했다.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산에서 밀려 내려온 진흙더미로 가옥 6채가 휩쓸렸다. 사고 발생 시간은 주민들이 잠을 자던 새벽시간대로 미처 대피하지 못했다.

한편, 사고가 나자 푸거현 군경과 소방대 등 200여명이 출동해 주민들을 소개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