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보다 13.4%, 11.3% 올라
태양광 부문 증설로 수출 확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화케미칼이 1분기보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한화케미칼은 올 2분기에 매출 2조4856억원, 영업이익 218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13.4%, 11.3% 오른 수치다.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조3922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5%(지난해 2분기 2936억원 기록) 줄었다. 

기초소재 부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PVC 등 주요제품의 가격 강세로 1조 645억원의 매출과 16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태양광 부문은 국제 가격 하락 속에서도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지난 1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매출 872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냈다고 한화케미칼은 설명했다.

3분기에도 안정된 수급 균형 및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기초 소재 부문의 시황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가성소다는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와 글로벌 업체들의 생산 설비 폐쇄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또 TDI는 공급 부족으로, PVC는 중국 수요 확대로 안정된 시황이 예상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PE(폴리에틸렌)은 정기보수를 마치고 생산량을 회복했으며 태양광 부문은 생산설비 증설로 출하량과 미국 수출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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