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정부가 21일 살충제 성분항목 27개 중 일부항목 검사가 누락된 420개 농가에 대해 실시한 추가 보완검사에서 3개 농가가 또 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보완검사를 실시한 결과 420개 중  417개 농가는 적합 판정을 했지만 전북1, 충남 2개 등 3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플루페녹수론은 계란에서 검출돼서는 안 되는 살충제다.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지역은 전북 김제시 죽산면 농가(0.008ppm)와 충남 지역 농가 2곳(0.0082/0.0078ppm) 등 3곳이다. 

이 중 전북 김제시 죽산면 농가에서는 난각코드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관계자는 "전북 농가는 계란을 소규모씩 판매하는 농가"라며 "마트나 수집업소 등을 통해 시중 유통되지 않고 개인적으로 소량씩 팔거나 식당 등에 납품하는 경우 난각코드가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가 보완검사를 통해 확인된 부적합 3개 농가에 즉시 출하중지를 실시했으며, 3개 농장의 유통물량은 추적조사를 통해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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