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피겨선수 김연아가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를 잠정적으로 보류했다.
김연아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 조폐공사의 제품 홍보관에서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를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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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뉴시스 |
하지만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소식 듣고 21일로 연기했으나 이날에도 김연아의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또 국민의 아픔을 나누고자 1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한편 김연아의 은퇴 기념 메달 공개 행사는 한국 조폐공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조한 메달들이 공개돼 판매된다. 메달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피겨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정말 마음도 곱다” “김연아,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자” “김연아, 항상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김연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