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진화된 리얼웨이'로 애슬레저와 레트로 감성 결합...아이더도 라이프스타일 강조
   
▲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런칭 5주년 쇼케이스를 진행했다./사진=F&F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패션업계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가을·겨울(FW) 시즌 제품을 내놓으며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업계는 가성비와 신유통 개척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로의 변모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로 유명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최근 론칭 5년 만에 처음으로 브랜드 쇼케이스를 진행해 FW시즌 제품을 공개했다. 디스커버리는 올해 FW 트렌드로 '진화된 리얼웨이'로 잡고 애슬레저와 레트로 감성을 결합한 다양한 다운 아웃터와 스트릿 감성을 더한 아이템 등을 선보였다. 실용성과 감각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진화하고 있는 시대 가치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의 표현 방식을 FW 컬렉션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아이더 역시 최근 2017 FW 신상품 설명회를 통해 테마 컨셉 '삶은 곧 스타일이다'를 제시하며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혁신성에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아이더 관계자는 "스포티한 느낌부터 캐주얼, 세련된 분위기까지 믹스매치 연출이 가능하도록 스타일 수를 늘리고 컬러 구성도 다채롭게 해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며 "특히 주력상품인 다운재킷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베이직한 스타일부터 세분화된 타겟별 취향을 고려해 센스 있는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루이까또즈도 올 FW시즌 컬렉션 테마를 'Alien in Paris'로 정하고 스트리트와 하이패션이 공존하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스트리트 감성에 루이14세의 전통적 프렌치를 아이덴티티로 하는 루이까또즈의 우아함을 레트로 무드로 결합하고,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접목해 보다 젊고 진보적인 감성을 제안한 점이 특징이라고 루이까또즈 측은 설명했다. 

간호섭 루이까또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브랜드의 근간인 루이14세 시대의 전통적 프렌치 감성을 스트리트와 퓨처리즘의 조화로 새롭게 조명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루이까또즈만의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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