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은 사내봉사단 ‘디딤돌’과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단원 25명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필리핀 비콜 지역은 마닐라에서 377km 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지난 2014년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현재까지 완전한 복구가 되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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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사내봉사단과 필리핀 비콜 지역 현지 주민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 봉사단은 이곳에 태풍 대피소를 짓고, 주거시설 보수 및 인근 초등학교와 빈민가 마을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을 설치하는 한편 영양제, 감기약, 소염진통제, 피부연고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도 전달했다.
전우섭 디딤돌 단장은 “2005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지원 아래 10년 이상 매년 이 지역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 가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 필리핀 세부지점 직원들은 지난 7월 2013년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 보홀(Bohol)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의 주거시설을 새로 짓고 보수하는 등 5년동안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에는 현재 27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고아원, 장애우 시설, 요양원 등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의 특성을 살려 해외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페루 홍수로 인한 이재민을 위해 생수 지원과 구호 장비에 대해 무상 수송하였으며, 지난 해에도 피지 사이클론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생수, 담요, 의약품 등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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