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직한 가운데 과거 기자로 전직했던 아나운서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MBC는 사내공모로 전직을 희망하는 아나운서 가운데 심사를 통해 기자를 선발해왔다.
 

   
▲ 배현진 아나운서/MBC방송 캡처

MBC에서는 손석희, 백지연, 전종환,김주하, 등이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전직한 바 있다.

손석희는 지난 1984년 MBC에 입사해 대한민국 방송인 최초로 아나운서와 기자를 겸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MBC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로 활동했고 2002년부터 2013년까지 ‘100분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다.

백지연은 1987년 아나운서로 입사해 1996년 보도국 국제부 기자로 전직했다. 김주하는 1997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다가 2004년 기자로 전직해 보도국 발령을 받았다. 당시 김주하는 기자로 전직한 뒤에도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2005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종환은 2011년 기자로 변신했다.

앞서 24일 MBC에 따르면 배현진 아나운서는 기자로 지원했지만 아직 인사 발령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큰 이변이 없는 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배현진 기자로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게 된다.

배현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아니라 기자라고 불러야겠네” “배현진, 다른 아나운서도 많이 전직했구나” “배현진, 전직을 희망했다고 하니 열심히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