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또 다른 허리케인 '어마'(Irma)가 커지고 있어 추가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CNN에 따르면 애초 열대성 폭우로 예보됐던 어마는 시속 115마일(185㎞) 바람을 동반한 카테고리 3등급으로 강화했다.
다음주에는 카리브 해와 미국 남동부 연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어마는 현재 카리브 해 섬 바깥쪽에 머물고 있어 당분간 미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으나 이후 움직임은 불확실한 상태다.
대략적으로는 멕시코에서 캐나다로 움직이며 이동 경로에 있는 지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별다른 피해 없이 바다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카리브 해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남기고 이후 미국도 강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NHC는 향후 5일간 어마가 서쪽으로 움직이며 발달, 카테고리 4등급의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25일 카테고리 4등급으로 텍사스 주에 상륙한 하비는 5일 연속 총 1.3m에 이르는 열대성 폭우를 퍼붓다가 바다로 빠져나갔다.
다만 아직 비를 뿌릴 힘이 남아있어 북쪽 인디애나주까지 범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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