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델이 허리케인 하비 피해 복구를 위해 3천600만달러(약 403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에 따르면 델과 부인 수전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억 달러(약 1천120억원)의 '텍사스 재건 기금(Rebuild Texas Fund)'조성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2달러가 기부될 때마다 마이클·수전 델 재단에서 1달러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현재까지 접수된 하비 피해 복구 기부금 중 가장 큰 액수다.

델은 ABC 방송의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수전과 나는 모두 휴스턴에서 태어나 자랐다"면서 "내가 매일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던 길이 말 그대로 물에 잠긴 것을 TV로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델은 순 자산은 229억달러(약 22조6천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37번째로 부유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