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한미 FTA가 지속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암참은 "주한 미국기업과 주미 한국기업들의 한미 FTA를 통한 수혜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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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참은 한미 FTA 폐기시에는 미국 농축산 및 제조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사진=미디어펜 DB |
암참은 한미 FTA는 한미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왔고, 대부분 회원사들 또한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상당한 수혜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2017년 무역 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미국 생산품의 대 한국 수출은 21.8% 증가했으며, 미국의 무역 적자는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암참은 "무역 적자가 점차 해소 된다면, 한미 무역관계가 더욱 균형 잡힌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미 FTA의 폐기는 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를 악화시키고 반미 감정을 일으킬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암참은 또 "주한 미국기업들의 성장과, 한미 FTA로 수혜를 보고 있는 미국 농축산 및 제조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변화하는 한미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한미 FTA의 개선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암참은 "한미 FTA는 양국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양국간의 잠재적인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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