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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 수준으로 하락했다.
5일 OECD에 따르면 회원국의 전분기 대비 평균 성장률은 1분기 0.5% 성장에서 2분기 0.7% 성장로 소폭 확대됐다.
OECD 회원국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0.5%, 3분기 0.5%, 4분기 0.7%, 올해 1분기 0.5%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0.6%. 현재까지 집계된 27개국 중 18위 수준이다. 1분기 1.1% 성장으로 35개국 중 8위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1분기 깜짝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여진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져 온 국내 경기 개선 추세가 꺾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8월호'에서 "작년 4분기 이후 경기 개선 추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양세"라며 "반도체 산업 중심 설비투자 개선 추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여타 부문은 수요 증가세 조정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연속으로 0.7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 정부가 제시한 연간 3.0%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 미국의 노골적인 보호무역주의 등 한국경제를 둘러싼 국제 리스크 요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 성장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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