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승희 국세청장이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중국에 요청했다.

5일 한 청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왕쥔 중국 국세청장과 '제23차 한·중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

한·중 국세청장 회의는 한국과 중국의 국세청이 주요 세정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 협력을 늘리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동반자적인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한·중 세무당국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한 청장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위해 국제거래 관련 세무조사 시 이중과세를 해소할 수 있는 'MAP'(Mutual Agreement Procedure), 한국 모회사와 외국에 진출한 자회사 간의 국제거래에 대해 적용할 정상가격을 양국이 합의해 결정하고 향후 이전가격 세무조사 면제 혜택을 주는 'APA'(Advance Pricing Arrangement) 등 양국이 진행 중인 상호합의를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중국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