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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유업이 '일치'라는 외식 브랜드를 론칭했다./사진=일치 공식 인스타그램 |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남양유업이 신규 외식 브랜드를 론칭했다. 남양유업이 신규 외식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2014년 디저트 카페 '백미당'을 오픈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근 서울 도산대로의 본사 1964 빌딩 별관 지하에 '일치(一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열었다. 이 곳은 백미당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백미당 공방'이 있는 곳이다.
'일치'는 기존 남양유업이 전개하던 레스토랑 '일치프리아니'의 앞 글자를 딴 것과 동시에 '서로 어긋나지 않고 잘 들어맞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남양유업은 '일치'라는 브랜드를 정하면서 '계절에 잘 들어맞고 우리 입맛에 잘 들어맞는 음식', '식재료간의 하모니', '식재료와 셰프의 하모니' 등 조화와 균형을 컨셉으로 잡았다.
남양유업이 신규 외식 브랜드를 론칭한 배경은 백미당의 성공과 함께 본사를 신축하면서 그 장소에 맞는 레스토랑을 구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기존 일치프리아니가 런칭한 지 20년 이상 지나면서 브랜드 리뉴얼 및 하이엔드급의 브랜드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14년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첫 매장을 열었던 백미당은 현재 70개 가까운 매장으로 확대됐다. 유기농과 코리안 디저트 카페라는 컨셉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남양유업 외식사업 관계자는 "기존 일치프리아니는 론칭한 지 20여년이 됐고 브랜드 리뉴얼과 하이엔드급의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일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일치' 역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유기농과 한국적 스타일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지리산 흑돼지', '통영 문어', 해남 고구마' 등 전국의 대표적인 식자재를 주로 사용하고 식기 및 인테리어 등도 한국적인 것을 강조했다.
이 곳을 방문한 한 고객은 "메뉴에서부터 식재료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며 "신선한 재료로 정성들여 테이블위에 올라오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한편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에 있던 일치프리아니는 최근 문을 닫았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만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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