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국빈으로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쿄 중심가의 신사를 방문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25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도쿄도 시부야구 메이지 신궁을 방문해 영어로 “전 세계인이 정의,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목판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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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캡처 |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25일) 오후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박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먼저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경복궁 등을 방문하고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이 네 번째 방한인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한 대통령이 된다.
박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 관련 동향을 포함한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한·미관계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축(linchpin)’이자 글로벌 파트너십으로서의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