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가까운 시장 점유율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유지..."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기대"
   
▲ CJ제일제당의 스팸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 캔햄 브랜드 '스팸'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스팸'은 미국 호멜사의 브랜드로 1986년 CJ제일제당과 기술제휴를 체결한 이후 국내서 생산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0년 동안 '스팸'은 판매된 개수만 약 10억개, 누적 매출은 3조5000억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은 후발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5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지위를 지키고 있다"며 "30년 장수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든 국내 가공식품 시장에서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할 만큼 '스팸'의 인기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스팸'은 초창기 미국 호멜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됐지만, CJ제일제당만의 품질 관리로 오히려 스팸 제조기술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0년까지 '스팸'을 4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스팸' 마케팅 담당 양성규 과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스팸'에 대한 사랑은 해외 언론사에서 취재할 정도로 각별하다"며 "30년 동안 이어져온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위생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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