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노숙인이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대구에 생긴다.

대구시는 오는 15일 동구 신천4동 행복복지센터에서 '거리의 친구들 사회적 협동조합' 창립총회가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문제를 협동조합 방식으로 해결하는 특성화사업의 모델로서 노숙인이 자립하도록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협동조합 발굴·육성사업을 통해서도 적극 지원 중이다.

협동조합은 동대구 노숙인쉼터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10명과 쉼터 후원자 등 15명이 만들었다.

이들은 협동농장과 공동작업장을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 알선, 자존감 향상 교육, 임대주택 보증금 지원 등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두수 거리의 친구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내정자는 "노숙인 쉼터에서 생활하며 열심히 일해 독립 주거공간을 마련한 경험이 있다"며 "노숙인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희 대구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와 관련 "생활자립을 위해 노숙인들이 함께 노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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