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여교사'의 배우 유인영이 밝힌 촬영 후일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오전 채널 CGV에서는 지난 1월 개봉한 '여교사'(감독 김태용)가 방영됐다. 이런 가운데 주연 배우 유인영이 밝힌 촬영 후일담에도 관심이 쏠렸다.

'여교사'는 외모와 집안, 재력을 모두 갖춘 여교사 혜영(유인영)이 남고생 제자 재하(이원근)와 사제지간의 선을 넘어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파격적인 설정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유인영은 '여교사' 개봉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극 중 이원근과의 베드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 사진=올댓시네마 제공


유인영은 "데뷔 이후 베드신은 처음이었다"면서 "오히려 촬영 전이 부담스러웠다. (이)원근이가 신인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어색해하면 오히려 더 불편할 텐데'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의 의중을 듣곤 부담감을 덜어냈다고. 베드신은 '여교사'의 한 장치일 뿐,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 김태용 감독의 설명이었다. 

유인영은 "흘러가는 여러 사건 중에 하나고, 베드신에 포커스가 맞춰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원근이와 서로 배려해주며 촬영했던 것 같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한편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과 자신이 눈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의 관계를 알게 되고,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