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이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SNS에서 정보를 얻고 쇼핑하는 일명 '카페인족'이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쇼핑몰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몰에서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SNS 스타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 수제 아우터로 유명한 '룩캐스트'·중국시장에서도 유명한 한국형 컨템포러리 브랜드 '앤더슨벨' 등 30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요가브랜드 'anc1.5'·수영복 브랜드 '데이즈 데이즈' 등 운동복 분야까지 확장해 900여개의 SNS 스타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백화점도 SNS 스타브랜드 유치 대열에 동참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본관 5층 여성층을 여성의류만 파는 장소가 아닌 '여성의 모든 관심을 다루는 공간'으로 꾸미고 의류·잡화·소품 등 다양한 장르의 SNS 스타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천연가죽으로 만든 샌들·구두 등을 판매하는 '쿠에른'과 김영진 디자이너의 생활 한복 브랜드 '차이킴'은 정식 입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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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SNS 브랜드 행사장/사진=신세계백화점 |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강남점 8층 이벤트홀과 SSG닷컴을 통해 SNS를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셜 브랜드 40여개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SSG X BRAND SEOUL'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던 SNS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직접 판매자로 참여, 1:1 대면 판매·상품정보 소개 등 오프라인 현장에서 고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또한 가수 아이비가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참여하는 '데님브 세븐티 스튜디오'·한남동 유명 카페이자 생활 편집숍인 '라페트'·원서동의 대표 문구 브랜드 '피브레노' 등이 참여한다.
최근 신세계가 직접 디자인하고 선보인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과 생활 한복 브랜드 '차이킴'도 참여할 예정이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최근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SNS 기반 소셜 브랜드를 앞세운 국내 신진 브랜드들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기개성을 옷을 통해 표현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 된 컨텐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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