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에서 대형은행에선 KEB하나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00점 만점에 72.7점, 신한은행은 72.0점을 받았다.
소형은행 그룹에선 대구은행(72.8점)이 1위, 경남은행(65.4점)이 2위에 올랐다.
기술금융은 담보와 보증이 없더라도 기술력이 좋은 기업에 대출 등을 해주는 금융지원 방식으로 금융위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은행 혁신성 평가의 하나로 기술금융 실적 순위를 공개해 왔다.
하나은행은 기술금융 투자·대출 증가율이 높고, 신용은 낮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공급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신용대출 비중이 크고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이 우수해 기술금융 지원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했다는 평이다.
대구은행은 공급 규모 증가, 기술력 기반 고성장 ·유망기술 기업 등 성장기업 지원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경남은행은 적극적 기술금융 투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