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전현희 전 국회의원의 남편 김헌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성안스님이 숨진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7시 23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의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t 덤프트럭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성안스님 교통사고로 입적/뉴시스

이 사고로 폭스바겐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이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네티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sup******는 “전현희 전 의원 부군께서 돌아가셨다. 어제 인터넷에서 회자됐던 거창지원장이 그 당사자였다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글을 게재했다.

또 다른 트위터 유저 @viv*****는 “전현희 전 의원 남편께서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 하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88고속도로는 말이 고속도로지 중앙분리대 없는 왕복 2차선 지방도랑 다를 바 없다”며 “수도 없이 다녀봤지만 늘 위험천만하다는 걸 느낀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또 한 네티즌은 “전현희 의원 남편도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 어제 88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동승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를 대구에서 거창 방면으로 달리던 폭스바겐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가장자리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 서 있는 것을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현희 의원, 얼마나 속상할까” “전현희 의원 남편 사고, 정말 안타깝다” “전현희 의원 남편 사고 소식,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전현희 의원 남편 사고 소식, 요즘 좋지 않은 소식만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