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협상이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지시간 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 무역대표부와 한미 FTA 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8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1차 공동위 이후 한 달 반만의 협상이다. 지난 회의에서 양국의 '이견'만 확인한 가운데 이번 공동위를 통해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차 공동위에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대면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두 사람은 1차 공동위에서 영상회의로 마주한 바 있다.

미국은 한미 FTA 발효 후 한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 해소'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한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한국은 한미 FTA를 통해 발생한 '양국의 혜택'을 강조하며 협정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