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긴 연휴, 별다른 여행 계획도 없다. 극장 나들이도 귀찮다. 추석 연휴 이런 '방콕족'에게 TV 특선영화만큼 좋은 것도 없다.

6일에도 다양한 추석 특선영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볼 만한 한국영화가 많다. 

   
▲ 사진=각 영화 포스터


먼저 KBS 1TV에서는 낮 12시 10분 '오빠생각'이 방영된다. 임시완 고아성 주연으로 전쟁의 참상 속에서 노래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초 개봉해 107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로, 현재 군 복무 중인 임시완의 군복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KBS 2TV는 오후 1시 30분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를 편성했다. '특별수사'는 권력과 돈으로 살인까지 덮어버린 재벌가의 만행을 파헤치는 범죄 수사극으로 지난해 120만 관객을 불러모았던 영화다. 김명민이 주연을 맡았고, 고인이 된 김영애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다. 

MBC에서는 오후 8시 30분 '부산행'을 내보낸다. 한국형 좀비 영화의 신기원을 이룬 작품으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가기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영화다. 지난해 1,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이뤘으며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이 열연했다. 

SBS는 오후 8시 35분 재난영화 '터널'을 방영한다. 평범한 소시민 하정우가 집으로 차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혀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는 영화로, 역시 지난해 개봉해 71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KBS 2TV에서는 밤 10시 25분 심야 시간대에 조정석 도경수(엑소 디오) 주연의 '형'도 편성했다. 성격이나 행동이 판이한 두 형제가 어떻게 가족애를 엮어가는지 실감있게 그려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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