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회의를 열고 "북한의 위협을 용납할 수 없으며, 필요하면 예방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북한과 관련한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라며 "우리는 이 독재정권이 우리나라와 우리 동맹국들에 상상할 수 없는 인명손실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나를 믿으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여러분이 내게 폭넓은 군사옵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 수뇌부에 "나는 정부 관료체제가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러분이 관료체제의 장벽을 극복할 것을 믿는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는 "우리는 북한과 이란 관련 과제를 오래전에 해결했어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란은 핵 합의 정신에 부응하지 않아 왔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